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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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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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 마라톤대회 성황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장애인의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구현을 위한 '제13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랑의 거북이 전국 마라톤대회는 지난 8일 러블리 투어를 시작으로 9일 장애인 문화엑스포와 마라톤까지 이틀간 전북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6,000여명의 참여로 이뤄졌다.
 

▲제13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 마라톤대회 현장[사진제공=익산시]


가장 느리게 달린 선수가 대상을 받는 이번 대회는 중앙체육공원에서 출발해 남성총동창회관, 신공단주유소, 2공단사거리, LG화학, 신흥정수장을 거쳐 중앙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6.5㎞를 뛰었다. 전년도 참가 신청이 많았던 장애체험마라톤은 비장애인이 장애체험을 하며 6.5㎞를 달려 오는 것으로 장애인의 인식 개선과 이해를 넓히는데 도움을 줬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코레일 전북본부 자원봉사단 등 민·관·군 봉사단 1천여명이 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했으며, 동우화인캠에서는 전 직원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매년 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참가비를 대신하여 참가자들에게 한웅큼의 쌀을 모으는 “사랑의 좀도리 단지”가 운영됐다. 모아진 쌀은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전해져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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