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보물 미륵사, ICT 실감콘텐츠로 화려하게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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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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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는 지난해 5월 미래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미륵사 프로젝트 체감형 디지털 헤리티지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서 11일 시연회를 개최한데 이어 4월 중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최종 공개한다고 밝혔다.

미륵사 프로젝트는 1,500여년전 화려했던 백제 문화인 미륵사와 디지털콘텐츠 기술(홀로그램, 증강현실, 가상현실)과 융합한 새로운 전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3D 입체 미륵사지 야외 전시 안내 콘텐츠, ▲가상현실(HMD VR) 기술을 활용한 3D 입체 전시 안내 콘텐츠, ▲미륵사 사리기 무안경 3D 입체 홀로그램 콘텐츠로 구성됐다.
 

▲가상현 활용 실감형 콘텐츠[사진젲공=전북도]


현재까지 국내에 개발된 헤리티지 관련 가상현실 프로젝트 중 유일하게 드론으로 촬영된 360°동영상과 3D 공간을 동일한 프로젝트 내에서 구현해냈다. 미륵사지 반경 2㎞ 주변 환경까지 위성사진을 편집해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고증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미륵사의 크기 및 모양을 예전모습 그대로 재현했다.

또한, 무안경 입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홀로그램 장비로 미륵사가 지어지는 과정과 미륵사 석탑의 바닥 부분에서 사리기가 발견 되기까지의 과정 및 금판의 앞·뒤 내용에 해석을 덧붙여 3D CG를 통해 재현했다. 관람객이 평소 스마트폰을 사용하듯이 직관적으로 홀로그램 화면을 보며 손가락으로 사리기를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왕궁 복원[사진제공=전북도]


이처럼 VR 실감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활용되면서 새로운 관광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신시장 창출을 선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2년째를 맞이한 전북도는 세계유산과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고 그 결과물에 대한 전시관을 오픈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미륵사 콘텐츠 개발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후속대책과 맞물려 백제유산인 미륵사가 세계적인 문화유산 랜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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