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 원·달러 환율 7.3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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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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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유가 상승과 미국 금리 인상 시기 지연 전망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6.5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7.3원 내리며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0.3원 내린 1153.5원에 장을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달러화 매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전 중 반짝 반등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세를 지속, 달러당 1145.0원까지 내려갔다.

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유로 및 엔화 등이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달러당 107.61엔까지 떨어지며 2014년 10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주 미국이 정책금리를 올리더라도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위안화가 절상 고시된 데 이어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평이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할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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