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검사장 주식' 의혹 소명서 요구 시 자료 요청 성실히 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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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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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검사장 주식' 의혹과 관련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해명 자료를 요청받은 넥슨이 자료 요청에 응하겠다는 견해를 내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가 넥슨의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지주회사) 회장에게 소명 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소명 요구서가 도착하지는 않았다. 추후 확인될 경우 조사에 관해서는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2005년 진경준 검사장은 평검사 시절 넥슨의 비상장 주식 1만주 가량을 사 작년 전량 매각, 12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공직자윤리위는 2005년 당시 진 검사장과 함께 주식을 샀던 박모 전 NXC 감사에게도 해명 자료를 요청했다. 박 전 감사·김상헌 대표·진 검사장은 모두 김정주 회장과 같은 서울대 동문으로, 서로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에서는 2005년 회사 내부자도 사기 어려웠던 넥슨 비상장 주식을 외부인인 진 검사장이 대량 보유한 것에 대해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넥슨은 개인 간의 합법적 주식 거래라 확인할 게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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