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감염병에 대한 과학기술적 해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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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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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11일 "국가 방역 체계를 튼튼히 하고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궁극적으로 해결하려면 국가 감염병에 대한 과학기술적 해법 제시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 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모두 발언을 통해 "과학기술은 앞으로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보건·안전 등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신종플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이어 최근 지카바이러스까지 고위험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감염병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지역간·국가간 이동을 제한해 막대한 경제적 피해까지 유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어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국가방역체계 전 주기에 걸쳐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정부와 민간기업, 국제기구와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해달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또 "나노기술은 소재·에너지·바이오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핵심 나노기술 확보와 함께 산업화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능성 나노섬유 개발 등으로 기존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 등으로 미래 유망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과학기술이 국가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수립과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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