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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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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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11일 오후 2시 도 서부청사 회의실에서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10개 이전공공기관 인사부서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경남 지역의 인재가 우선 선발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 전년보다 더 많은 지역인재를 채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관별 금년도 채용계획 등 설명과 도의 청년 일자리시책을 소개하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여건 속에 도내 청년들이 선호하는 최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경남도와 상생방안을 협의하고 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인재 채용확대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채용설명회 및 취업박람회 개최 시 지역인재 채용확대를 위해 각 기관이 산, 학, 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취업정보 제공과 채용확산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경남도는 안정적인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3 ~ 2014년 동안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인재 우선 채용확대 협약’을 맺고, 도내 대학생을 한명이라도 더 채용시키기 위해 관련기관과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15년 말 기준 전국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결과’에 의하면, 경남의 지역인재 채용실적은 18.2% 수준으로 ‘14년(11.9%)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부산시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결과를 보였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그간 채용비율이 2% 미만에서 금년 초 공채에서는 10% 수준(총 130명중 경남 13명)으로 급상승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늘어 도내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손병규 고용정책단장은 "지방의 우수한 인재들이 고향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창출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경남도는 경남은행과의 금융기관트랙에 이어 베트남 중국 등 해외트랙 협약까지 체결하는 등 청년 고용절벽 시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타 자치단체에 비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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