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농식품 수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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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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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까지 7400만 불 기록, 전년 동기대비 70%증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올해 2월까지 농식품 수출이 7408만5000불을 기록해 순항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출액 4354만9000불보다 70.1%가 증가한 수치로, 중국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대폭 증가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주요 품목으로는 사과 수출이 전년대비 209% 증가해 가격하락으로 어려운 국내시장의 가격지지에 도움이 됐다.

또한 딸기(24%↑)는 태국시장 개척으로, 배추(2042%↑)는 대만의 수요 증가로 수출이 증가했다. 이밖에도 팽이버섯(3%↑), 새송이버섯(8%↑), 붉은대게살(17%↑) 등이 소폭 상승했으며, 과실류의 본격 출하시기인 하반기에는 농산물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품목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고가 선물용으로 중국에 수출되던 인삼류(79%↓)는 중국경기침체와 정부의 부패척결 방침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며 배(49%↓), 파프리카(51%↓)는 작황불량으로 인해 수출이 줄어들었다.

경북도는 aT, 코트라, 경북통상, 농협 등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운영하면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홍보판촉행사 등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금년도 12개 사업에 215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식품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신흥유력 국가로 떠오르는 중국과 주력 시장인 미주, 대만 등을 중심으로 시장개척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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