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11일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지원할 8개 시·도를 선정해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각 시·도에서 해외 환자 유치용 의료기술과 육성 계획을 공모했다. 그 결과 부산·대구·광주·대전·충북·전남·경북·제주 지역이 지원 도시로 뽑혔다.
부산은 척추·관절치료, 대구는 간·위 등 소화기계 질환 미세침습수술, 광주는 로봇·내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 대전은 국제검진센터 종합검진을 특수 의료기술로 내세웠다.
충북의 경우 호흡기 치료 인프라와 지역 휴양자원 연계, 전남은 난치암 맞춤진단·치료, 경북은 최소침습적 내시경 척추수술, 제주는 관광자원과 쇼핑 등을 결합한 일일투어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정됐다.
복지부는 지역별로 국비 1억~1억5000만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지방·민간에서 유사한 수준의 지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역에서 다양한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외국인 환자가 이를 찾으면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될 수 있다"며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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