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세월호 반대집회에 '탈북자' 알바 동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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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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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저널 회계장부 통해 확인 주장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보수 시민단체로 알려진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 세월호 반대집회에 일당을 주고 탈북자를 동원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시사저널은 "어버이연합이 2014년 4월부터 11월까지 모두 39회의 세월호 반대 집회를 열었고, 이때 일당 2만원씩을 주고 탈북자 1259명을 고용한 것을 '어버이연합 집회 회계장부'를 통해 확인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장부에는 어버이연합이 돈을 주고 집회에 동원한 동원자 이름과 계좌번호 및 금액 등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2518만원으로 알려졌다.

어버이연합은 심인섭씨가 회장을 맡고 있으나, 추선희 사무총장이 실무를 맡고 있다.

한편 논란이 거세지자 어버이연합 측은 일부 언론을 통해 참석자에게 교통비를 지급한 것은 맞지만 동원한 것은 아니라는 해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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