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D-2,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회복…텃밭 영남·승부처 충청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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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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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朴대통령 지지율 0.5%p 상승, 긍정 39.6%…부정평가 1.0%p 하락 ‘54.5%’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4월 첫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39.6%였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제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3 총선거(총선)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남권과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 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방문 등 해외 순방에 따른 외치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여전히 40%대의 벽을 깨지 못하면서 총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50% 중반대였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9.6%…소폭 상승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4월 첫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39.6%였다.

3월 둘째 주 46.4%를 시작으로, ‘41.9%→40.1%→39.1%’로 하락하던 국정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인 셈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0%포인트 하락한 54.5%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5%포인트 좁혀진 14.9%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5.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3.9%포인트)을 비롯해 △부산·경남·울산(2.8%포인트) △대구·경북(2.5%포인트), 세대별로는 △40대(6.3%포인트) △60대 이상(3.8%포인트),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4.6%포인트) △무당층(6.6%포인트),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6%포인트) 등에서 주로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3.1%포인트) △경기·인천(2.5%포인트) △20대(4.3%포인트) △50대(3.9%포인트) △중도보수층(6.2%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국회 본청. 제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3 총선거(총선)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남권과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 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방문 등 해외 순방에 따른 외치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응답자 63.9%, 적극 투표층…진보층 상대적으로 높아

이런 가운데 20대 총선 투표의향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의 투표 의향은 90%대 중반을 형성했지만,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은 80%대 중반으로 약 10%포인트의 격차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0대 총선 투표의향 조사에선 적극 투표의향층이 63.9%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의 적극 투표의향이 7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민주 지지층(78.3%) > 새누리당(61.0%) > 국민의당(56.6%)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73.2%) > 중도층(67.6%) > 보수층(61.7%)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적극 투표층 비율이 7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70.3%) > 20대(65.1%) > 50대(59.0%) > 60대 이상(54.7%)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이와 관련해 “(50대와 60대의 적극 투표층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았지만, 지난주 대비 각각 5.5%포인트, 4.7%포인트 올라 여당의 읍소전략이 선거 종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세대의 경우 소극적 투표층 역시 투표의 가능성이 높은 연령대로 분류되고, 인구수도 가장 많은 연령대이기 때문에 실제 투표율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의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8%였다. 통계보정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박근혜 대통령 제공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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