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탈리아 은행주 급등·유가 반등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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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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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7% 내린 6200.12에 장을 마쳤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2% 상승한 4312.63을 기록했고,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63% 오른 9682.99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42% 오른 2924.2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이탈리아 증시에서 은행주들이 활황을 보인 데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높였다. 이탈리아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은행의 악성 채권을 인수할 기금을 설립하기 위해 만난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라 투자자들이 은행주에 크게 몰렸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몬테데이파스키 은행은 장중 11.9%나 상승했고, 방카 포풀라레도 11.5%나 올랐다. 대형은행인 인테사 산파올로와 유니크레디트도 각각 4.6%와 7.6% 상승했다.

중국이 지난 3월 2개월 연속으로 2% 이상의 인플레를 기록했다는 통계 발표가 나온 데다 유가가 소폭 상승한 것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영향을 줬다. 다만 영국 증시에서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할 경우 부동산 거품이 꺼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광산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6.93%, 철강전문업체 티센크루프는 2.80% 올랐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철강 전문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이 7.76% 상승했다.

금융주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도 각각 0.21%, 3.30% 올랐다.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과 BNP파리바 역시 각각 0.99%, 0.91% 상승했다. 다만 로이드뱅크 그룹은 0.4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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