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대형 투자은행 도약 첫걸음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조만간 종합금융투자사업자(투자은행) 인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할 예정이다.

12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르면 이번 주 금융위원회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이 인가를 받게 되면 기업 신용공여(대출) 및 헤지펀드 거래·집행·결제 서비스 등 프라임 브로커리지(전담중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대형 투자은행을 키운다는 취지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현재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대우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5개사가 이 자격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에는 지난해 말 대규모 증자로 자기자본을 3조4500억원 규모로 키워 신청 자격을 갖췄다.

특히 미래에셋대우증권의 통합 법인은 자기자본이 5조8000억원(자사주 2조원 제외)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여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