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인천시, ㈜인천로봇랜드, 전문업체 17개사와 각 건설관련 협회, ㈜한양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업체 만남의 날 행사는 원도급율 49% 이상, 하도급율 60% 이상, 지역 자재·인력·장비의 60% 이상 사용을 목표로 관내에서 진행되는 대형 공사의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하도급이 저조한 현장에서 대형 건설사와 지역건설관련 전문업체·자재·장비의 내실있는 상생협력의 장이 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잔여공정 설명, 건설사 협력업체 등록기준 설명 등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정환용 시 건설심사과장은 잔여 공정에 대해 지역 업체들만의 공개경쟁을 요구하는 한편, 추후 수주하는 공사에 지역 업체가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에 대해 ㈜한양 관계자는 “지역 업체만의 경쟁은 사내 규정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협력업체로 등록하면 현장에서 본사에 적극적으로 추천해 지역 업체가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말까지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지역 건설경기가 침체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올해 대형 신규 발주사업의 감소와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지역 건설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고자 연초부터 국가 공기업 및 대형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건설관련 협회와 합동으로 방문 세일즈도 적극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역 내 대형 공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역 건설업체 원·하도급 참여와 지역 장비·인력·자재의 사용 확대를 위해 필요할 경우 ‘협력업체 만남의 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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