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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부등본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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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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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기부등본, 은행명의 차용증서등을 위조하여 59억원을 편취한 법무사 사무장 경찰에 덜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등기부등본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

등기부등본, 은행명의 차용증서등을 위조하여 59억원을 편취한 법무사 사무장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남동경찰서(서장 김관)는 12일 지난2013년2월 18일∼2015년 11월 17일까지 2년 9개월 동안 자신의 법무사 사무장 직위를 이용하여 등기부등본, A은행 명의 채권양도·양수증을 위조한 뒤 피해자들에게 건네주며 신뢰를 얻어 피해자 9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59억 원을 받아 편취한 B씨(42)를 구속했다.

경찰에따르면 법무사 사무장 B씨는 10여년 동안 부동산 및 은행 업무관련 일을 해오던 중 친분이 생긴 거래처 은행직원 피해자 C, 피해자D씨에게 “1개월 정도 투자를 하면 매달 7∼30%의 이자를 주고, 투자 기간이 끝나면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고, 위조한 등기부등본에 투자금 상당 근저당을 설정하거나, 채권양도·양수증을 건네주어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특히, 범행개시 1년여가 지난 2014년이 되자 투자 수익금을 돌려주면서 피해자들로부터 위조된 등기부등본을 모두 회수한 이후 계속하여 투자금을 지급받거나,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 유도하여 추가 피해자들을 발생시키는 등 범죄행위에 대한 주도면밀한 진행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다액의 피해금이기 때문에 구속 수사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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