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의 모교인 강원 춘천의 후평중학교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개최한 2016년 강원도소년체육대회 축구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화제다.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후평중 축구부는 강원FC의 지원을 받는 주문진중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골키퍼 안성현 선수의 선방과 송준배 선수의 날카로운 킥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태백 황지중을 만나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공방 끝에 공격수 홍재연 선수의 회심의 보내기 골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경기의 성과만큼이나 학생과 교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열광적으로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학생회장인 전인화 군은 “우리 학교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슴이 벅차 눈물이 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역동적인 학생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축구부 지도를 맡은 김영호 축구 감독은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성실하게 연습하여 우승을 거둔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제2의 손흥민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의 모교인 후평중학교 축구부는 1986년 창단한 축구명문으로 지역의 유망 인재들을 발굴해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축구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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