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4·13 국회의원 총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표 독려를 위한 이벤트가 활발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12년만에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NS에서는 '투표 버킷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0일 배우 문성근을 시작으로, 류승완, 유연석, 팝핍현준, 정태우, 이선균, 이성민, 김현숙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짧은 영상에서 '4월 13일 투표일'을 홍보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또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들이 이벤트를 펼친다.
샤오미의 공식 파트너인 ㈜코마트레이드의 자회사 M4U는 성남 중원구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한다.
M4U는 선거 당일 투표 인증사진을 찍어오는 성남 중원구 유권자 500명에게 '샤오미 5000' 보조배터리를 1000원에 판매한다. 이번 이벤트는 13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서문에 있는 샤오미 판매소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대명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의 경우 오는 13~17일 동안 방문하는 고객이 투표 확인증이나 투표 인증사진을 제시할 경우 본인과 동반 1인까지 할인가에 리조트를 즐길 수 있다.
부천FC 프로축구단은 17일 홈경기에서 '투표 인증샷'을 제시하면 동반 1명을 포함해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다비치 안경체인은 선거 당일 투표 후 인증 사진을 찍고 다비치 안경체인 매장에 방문하면 구매 금액의 1만원을 지원한다. 13일 전국 다비치 안경체인 매장에서 진행되며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한다.
투표를 하면 수당을 받는 회사도 있다. 충북 충주의 전력 기자재 전문업체 보성파워텍은 투표하는 직원에게 '투표 수당' 1만원을 지급한다. 또 가족에게도 5000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20대 총선에서는 국회의원 총선으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도입돼 지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60.6%) 이후 12년 만에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8일과 9일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총 4210만명의 유권자 중 513만1721명이 참여해 12.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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