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제안부터 심사, 선정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서울시가 이의 예산을 짜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사업 심사과정에 제안자가 직접 참여해 제안 취지와 기대 효과 등을 설명할 수 있다. 또 예산사업 모니터링을 실시, 예산위원회 시민위원과 제안자가 사업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주민참여 기회가 더욱 커진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2017년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 신청을 내달 20일까지 접수한다. 서울 거주시민, 서울시내에 근무하는 직장인, 학생 등 누구나 홈페이지(http://yesan.seoul.go.kr) 및 시‧자치구 방문, 우편 접수 등의 방법으로 가능하다.
'지역참여형' 공모는 생활밀착형 소규모사업 위주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보다는 다수 주민이 참여해 지역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동 지역회의 사업'은 시정참여형 가운데 25억원 이내다. 자치구당 3개 이내 동에서 제안을 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향후 선정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40%), 시민 전자투표(40%), 전문설문기관 선호도 조사(20%)를 합산한 결과로 '참여예산한마당총회'(8월 19~20일) 때 최종 결정된다.
김용남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우수한 사업들의 발굴로 주민들이 참여예산제도를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며 "시의 재정분배가 공정하고 투명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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