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글로벌 부동산 종합서비스 업체 세빌스는 11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올 1분기 베이징 A급 오피스 월 임대료 가격이 전 분기 대비 0.5% 상승한 ㎡당 340위안(약 6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2일 보도했다.
임대료가 나날이 치솟고 있지만 베이징 A급 오피스는 여전히 없어서 입주도 못할 지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베이징 A급 오피스 공실률은 3.9%로 전 분기 대비 0.3% 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상하이·선전·광저우 등 다른 중국 1선도시 A급 오피스 공실률이 두 자릿수인 것과 비교된다.
다만 지난 해 말부터 P2P금융업체를 비롯한 인터넷금융업체 등의 야반도주가 이어지면서 A급 오피스 임대 시장이 다소 불안한 면도 있다고도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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