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비롯한 참여정부 호남인사 10여명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여정부의 지역홀대 및 인사홀대가 아직도 지역민을 현혹시키는 현실을 좌시할 수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사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비롯한 참여정부 호남인사 10여명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여정부의 지역홀대 및 인사홀대가 아직도 지역민을 현혹시키는 현실을 좌시할 수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참여정부는 역대 어떤 정부보다 호남인사를 가장 많이 발탁한 민주정부 5년"이었으며 "총리와 장관 등 호남 출신 인사가 29%(31명)를 차지해 역대 어느 정부보다 호남 인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참여정부 시절 차관급 이상 고위 각료 중 호남 인사 비중은 26%로 1980년 이후 김대중 정부를 제외하면 가장 높았으며, 산하기관 등에 발탁된 인사를 포함할 경우 100명에 육박한다는 ‘참여정부 호남인사 발탁 명부’를 제시했다.
또한 "참여정부 호남인사 홀대를 주장하는 사람이나 세력은 ‘분열주의자’이며 호남을 고립시키려는 ‘불순한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국민의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찬용 전 인사수석을 비롯해 박화강(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장세영(전 한국감정원 감사), 서대석(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박규환(전 청와대 혁신수석실 행정관), 김삼호(전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 최향동(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김대인(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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