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카카오는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MAKERS with kakao)'에서 12일부터 일주일간 가수 고 김광석 20주기 헌정판 추모 LP를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의 주문생산시스템을 문화사업 영역으로 확대하는 첫 번째 시도다.
이번 헌정판 LP는 김광석의 20주기 추모 전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주옥 같은 가사와 멜로디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김광석 다시부르기 1, 2의 노래 21곡이 담긴 총 2장의 레코드로 구성돼 있다. 이종구, 이창우, 김정기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예술적 가치도 높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는 이 가운데 민중미술가 이종구 작가가 자켓 디자인을 한 LP 중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500장을 일주일 동안 선주문 받는다.
이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헌정판을 모바일로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판매된 음반 수익금의 일부는 신인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광석 헌정판 LP는 '고(故) 김광석 20주기 추모 전시 - 김광석을보다전(展) 만나다·듣다·그리다'가 열리고 있는 서울 대학로아트센터 갤러리에서도 오는 16일부터 판매된다.
홍은택 카카오 소셜임팩트팀장은 "이번 건을 시작으로 LP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LP 복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김광석 헌정판 LP를 구매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5명에게는 김광석 20주기 추모 전시 초대권을 증정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