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판세] 광주·전남·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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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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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4·13 총선을 하루 앞두고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지역에서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 등 총 28석에 이르는 전체 의석 중 국민의당이 12곳, 더민주가 3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13곳은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지역에서는 동구남구갑 장병완, 동구남구을 박주선, 서구을 천정배, 북구갑 김경진, 광산구갑 김동철 등 5명의 국민의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해왔다. 나머지 3곳에서도 근소하게 경합 중이거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거 초기 열세로 분류됐던 광산구을 지역에서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가 이용섭 더민주 후보를 추격해 경합을 펼치고 있다.

전남은 총 10곳의 지역구 중 국민의당 후보가 4곳, 더민주 후보가 2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전망된다. 경합지역은 4곳이다. 경합 지역 중 유일하게 새누리당 후보가 선전 중인 순천시에서는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노관규 더민주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광양곡성구례 지역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역임한 우윤근 더민주 후보가 예상과 달리 정인화 국민의당 후보와 접전 중이다. 해남완도진도 지역은 김영록 더민주 후보가 3선에 도전하고 있지만 윤영일 국민의당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 지역을 ‘우세’로 분류했다. 영암무안신안 지역은 더민주에서는 ‘우세’로 국민의당은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곳에서는 서삼석 더민주 후보가 전남도지사를 지낸 박준영 국민의당 후보와 경쟁을 하고 있다.

전북 지역은 10곳의 지역구 중 국민의당이 3곳, 더민주가 1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6곳은 경합 중이다. 전주시을에서는 정운천 새누리당 후보가 최형재 더민주 후보와 경합 중이며 전주시병에서도 김성주 더민주 후보와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가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군산시에서는 김관영 국민의당 후보가 김윤태 더민주 후보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시부안군에서는 김춘진 더민주 후보와 김종회 국민의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중이다.

다만, 반(反)문재인 정서로 인해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선전 중인 가운데 지난 8일에 이어 12일에도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연이은 호남 방문에 선거 직전까지 판세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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