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회과학원, "중국 네티즌 젊고 가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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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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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네티즌이 젊고 학력과 소득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중국망(中國網)은 11일 중국 사회과학원 문화연구센터가 최근 공개한 '문화백서-중국문화산업발전보고서(2015~2016년)'를 인용해 이렇게 분석했다. 

우선, 새로운 기술과 변화에 쉽게 적응하는 젊은 세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 2013년 기준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네티즌은 6억5200만명으로 이중 24세 이하는 31%, 25~30세 비중은 29%, 31~35세 비중은 18%로 10~30대 비중이 80%에 육박했다. 인터넷과 함께 등장한 인터넷소설, 음악과 게임, 인터넷TV와 동영상 등의 주요 소비층이 젊은 세대라는 의미다.

이들의 학력과 소득수준은 낮아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 중 고졸자(직업학교, 중등전문학교, 기술학교 포함)가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다. 전문대 졸업자는 20%, 4년제 대졸자는 23%로 집계됐다.

월소득이 3000위안(약 53만원) 이하인 네티즌 비중이 50%를 웃돌았다. 1000위안 이하는 23%, 1000~1999위안 사이는 10%, 2000~2999위안은 20%를 기록했다. 3000~3999위안 사이의 월급을 받는 비중은 19%였다. 이는 인터넷 시장의 주요 소비층이 중저소득 계층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근로자 평균 월급이 가장 높은 곳은 수도 베이징으로 8894위안(약 157만4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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