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생으로 먹으면 두릅 맛이 나고 삶으면 쫄깃쫄깃한 고기 맛이 나는 눈개승마가 요즘 제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눈개승마는 잎이 삼을 닮았으며 사포닌이 풍부하게 참가돼 있어 삼나물로도 불린다.
두릅, 인삼, 소고기의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해 삼나물이라고 하는 곳도 있다.
눈개승마는 비타민과 나이아신이 다량 함유돼 있어 시각세포나 면역체계에 도움을 주며 펠라그라 예방치료, 관절염 통증완화, 말초혈관 확장,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 순은 생으로 먹거나 삶아 나물로 먹고 고사리 대용으로 비빔밥, 육개장 등에 넣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약용작물 산야초의 안정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해 결실을 거두면서 또 다른 산야초인 눈개승마으로 농가 소득을 도모하고 있다.
재배농가 남양면 온직리 이승호씨는 “눈개승마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한 번 심으면 수년간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아 최근 주목받기 시작해 앞으로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농업인 교육, 철저한 재배관리, 새로운 산야초 작목 육성으로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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