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중브랜드관리협회(회장 박철곤)와 중국 신진푸(新金浦)공사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본사에서 한국산 브랜드제품에 대한 정품상표 인증을 중국에 확대하는 '대한민국 정품청정구역 선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5월과 8월에 각각 오픈 예정인 센양고속철 내 보세쇼핑몰과 상하이 신진푸 보세쇼핑센터 내 한국관에는 한중브랜드관리협회의 정품인증을 거친 한국브랜드 상품들만 판매하게 된다.
또한 향후 센양고속철에서 관리하는 중국 내 190여개 고속철도 보세매장에서도 정품인증을 거친 한국브랜드상품 판매로 중국내 소비자들을 보호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왕페이페이(王飛飛) 신진푸공사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짜상표들로부터 중국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한국 정품을 인증할 수 있는 한중브랜드관리협회의 정품인증을 전면 부착해 정품청정 구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는 진짜를 원하는 중국소비자와 진짜한국브랜드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브랜드관리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허가한 사단법인으로, 소비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정품상표 인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진짜가 미래다!'를 슬로건으로 ‘클린브랜드 캠페인’을 사회 전 분야에 전파하고 있다.
오치우 한중브랜드관리협회 사무총장은 “신진푸공사는 중국 상해도심 상업구역 내에 최초로 전시 및 직접 판매를 할 수 있는 보세매장허가를 취득하고, 현재 오픈 준비 중”이라며, “신진푸공사와 이번 협약으로 향후 중국내 상업지구 보세전시 판매장의 모델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 고속철 대도시역사 190개 보세매장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어, 신진푸공사의 ‘정품청정구역 선언’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진푸공사의 한국제품에 관련된 독점대행사로 전 업무를 추진해 온 최방식 해피베이커스 대표는 “그동안 많은 한국 업체들이 중국보세 사업에 관련된 일로 혼란에 빠졌던 게 사실이지만, 정확한 실체를 보고 정확해 질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진짜사업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진짜 사업을 하기 위해 준비하며 기다렸고 이제 ‘진짜가 미래다’라고 말하는 한중브랜드협회와 진짜사업을 함께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제휴를 통해 새로운 유통시스템의 확보와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중국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중국소비자들의 가짜상품피해의식을 불식시키고 한중간의 완전한 FTA 시대를 여는 일이 될 것이라는 오치우 사무총장의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박철곤 한중브랜드관리협회 회장은 “한중 간 공익을 위해 국가와 사회지도층 및 전 국민이 참여하게 될 클린 브랜드 캠페인 ‘진짜가 미래다’에 중국에서 대표적인 스타가 된 배우 송중기, 송혜교, 가수 황치열씨가 앞장서 주길 특별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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