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세계최초 원화-이더리움 거래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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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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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옐로금융그룹 계열사 코인원은 가상화폐 이더(Ether)의 원화 거래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코인원은 블록체인 핀테크 업체로 사업 준비를 마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더리움(Ethereum)'은 천재 프로그래머 비탈릭 부테린이 19세때 개발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이다.

기존의 블록체인이 비트코인이라는 가상화폐의 분산형 공유장부라면, 이더리움은 기존 블록체인에 '스마트컨트랙트'라는 전자계약기능이 추가된 확장형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스마트컨트랙트란 이용자가 원하는 계약을 전자화해 기록한 후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을 이용해 계약의 이행을 보장하는 것으로 보험을 비롯한 신탁, 채권, 은행업무 등 활용 범위가 방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생태계가 성장함에 따라 이더리움의 가상화폐인 '이더(Ether)'의 가치 또한 급등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이용자는 이더 구매를 위해 다른 가상화폐 또는 타국화폐로 환전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이더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이용자들은 원화 거래소의 부재로 원활한 거래를 할 수 없었다"며 "이런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코인원에서 오더북 기반 원화-이더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원은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해커 출신 차명훈 대표는 2014년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비트코인 거래소, 해외직구센터, 지급결제 솔루션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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