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로 사명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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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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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9월부터 예산 7700만원 들여 프로젝트 진행…내달 발표 예정

  • 무형의 주거 서비스 위한 브랜드 '행복둥지' 도입

▲국문 브랜드 네임 선호도 조사 결과. [자료=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사명을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바꾸고 '행복둥지'라는 새 주거 서비스 브랜드도 새롭게 도입한다.

13일 SH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9월 부터 예산 7700만원을 들여 새 사명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르면 다음달 새 사명을 내달 발표할 계획이다.

SH관계자는 "기업명이 영문이더라도 공문서에는 무조건 한글을 사용해야 한다는 대통령령에 따라 그동안 '에스에이치공사'라는 사명을 사용해왔다"며 "그러나 이 사명은 기업의 역할이나 비전을 담고 있지 않고 이니셜을 소리나는 대로 적은 무의미한 단어여서 내·외부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주거 서비스 브랜드 '행복둥지'도 새롭게 도입한다. 앞서 SH공사는 공공임대주택에 'SH빌(Shville)', 장기전세주택에는 '시프트(Shift)', 분양주택에는 '해밀리지'를 사용해왔다.

'행복둥지'는 무형의 주거 서비스를 위한 브랜드다. 지난 연말 서울시민 1000명과 공사 임직원 75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인기를 얻어 선정됐다.

SH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제공해 온 주거급여·임대주택 공급·주거 상담 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를 통칭하는 정책 브랜드 개념으로 '행복둥지'를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달부터 공사는 '행복둥지' 홍보를 시작하고 브랜드 이미지(Brand Image·BI)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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