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트위터를 달군 화제의 키워드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12 15: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트위터 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트위터 코리아는 12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지난 11일부터 12일 오전까지 발생한 트위터 상 이슈가 된 핫 키워드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해 발표했다.

트위터는 정당·후보와 관련해 생생한 새 소식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라이브 플랫폼인 동시에 선거 관련 다양한 의견과 이슈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어 전세계 주요 선거에서 여론 분석에 주요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먼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트위터 코리아와 함께 진행하는 투표 독려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캠페인 해시태그인 '#413투표하세요'를 활용한 트윗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미 유행으로 자리잡은 투표 인증 트윗에 새로움을 더해 '나의 목소리, 투표로 표현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손글씨와 손그림으로 표현하는 트윗을 남겨 이용자들끼리 서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선관위는 유명 웹툰 작가인 김보통의 웹툰 캐릭터를 활용(https://twitter.com/necmedia2013/status/719456380294340608)해 캠페인을 알렸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선거앞' 키워드도 어제부터 오늘까지 꾸준히 많은 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청와대가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실을 긴급 발표하도록 통일부에 지시한 데 이어 북한군 정찰총국 출신 대좌의 망명 사실을 언론에 알리라고 국방부 등 정부 부처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탈북 사실을 연이어 공개한 것이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또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그만두려 한다'고 밝혀 '20대 국회 마지막' 키워드와 함께 김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화제가 됐다. 정계 은퇴를 의미한다는 해석과 김 대표가 말한 정치가 '국회 정치'에 국한될 것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뤘다.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오늘, 주요 정당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유세 역략을 집중하면서 각당의 행보를 비교하는 '수도권 총력전' 관련 대화도 다수 생성됐다. 이용자들은 각 당 주요 인사들의 지원 유세 순회 일정과 합동 유세 시간과 장소 등을 공유하며 지지 정당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어제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호남 자민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판과 관련해 "호남당이면 어떤가"라고 응수해 '호남당' 키워드와 관련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이라는 비판과 현실적인 지지기반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뿐이라는 지지자들의 옹호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편 트위터는 4월 13일 투표일에 모바일 트위터 앱을 열었을 때 이용자들이 최초로 접하게 되는 타임라인 화면 맨 위에 투표일임을 알리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문구를 공지 형태로 노출시킬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