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 레이싱팀.[사진=포르쉐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포르쉐가 17일 실버스톤에서 열리는 2016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WEC)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 6월에 열리는 르망 24시는 챔피언십 시리즈 세 번째 레이스로, 시즌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는 V4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 두 개의 에너지 회생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8%의 연료소비 감축을 요구하는 2016년 규정을 적용하고도 르 까스텔레(Le Castellet) 서킷에서 열린 공식 WEC 합동테스트(Prologue)에서 지난해와 거의 동일한 랩타임을 기록할 수 있었다.
까다로운 조건의 실버스톤 포뮬러 원 서킷에서 6시간 동안 펼쳐질 레이스에 대비해 공기역학적 특성을 최적화한 차체개선을 통해 코너링 시 높은 다운포스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프리츠 엔칭어(Fritz Enzinger) LMP1 부사장은 “919 하이브리드가 레이스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엔칭어 부사장과 팀 리더인 안드레아스 세이들(Andreas Seidl)이 이끄는 260명 규모의 포르쉐 팀은 세 시즌 연속 동일한 드라이버 라인업으로 레이스에 나선다. 1번 차량은 현 세계 챔피언 티모 베른하르트(Timo Bernhard, 독일), 브랜든 하틀리(Brendon Hartley, 뉴질랜드), 마크 웨버(Mark Webber, 호주)가, 2번 차량은 로맹 뒤마(Romain Dumas, 프랑스), 닐 쟈니(Neel Jani, 스위스), 마크 리브(Marc Lieb, 독일)가 핸들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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