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4/12/20160412162110919280.jpg)
[사진=CNP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미디어 콘텐츠 그룹 ‘콘텐츠앤피플(이하 CNP·대표 이성진)’이 국내기업 최초로 중국의 가전업체 샤오미와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CNP가 제작하는 화보, 영상 등 다양한 한류콘텐츠는 샤오미 제품의 운영체제인 미유아이(MIUI)를 통해 1억5000명이 넘는 전세계 유저에게 공급된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샤오미TV 등 하드웨어와 자체 소프트웨어인 미유아이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유저와 팬을 확보하고 있어 CNP의 한류콘텐츠가 제공되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른 신시장 개척 등 부수 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협약에 따라 CNP에서 발행하는 한류패션라이프매거진 ‘한국풍향’의 한류스타 화보를 비롯해 패션·뷰티·핫플레이스 관련 이미지가 샤오미 스마트폰의 잠금화면과 샤오미TV의 스크린세이버 이미지로 제공될 예정이다. 잠금화면 서비스의 경우 약 1000만명의 유저가 이용하고 있으며, 이미지 공유 등 소비자와의 높은 인터렉션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국풍향에는 김우빈·신세경·박시후 등이 커버모델로 등장해 중국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CNP가제공하는 한류스타들의 화보가 샤오미 플랫폼에서도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NP 관계자는 “콘텐츠 시장은 소비자와의 접점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샤오미의 막강한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확보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잠금화면 서비스 초기라 유저가 1000만명 정도지만, 신규 가입자가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샤오미의 충성 고객인 ‘미팬(Mi-Fan)’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