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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테마파크 전통민속놀이 체험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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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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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남원시의 대표 관광지인 춘향테마파크가 전통민속놀이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체험관광단지로 전환된다.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이라는 주제에 한정돼 있어 다양성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남원시는 관광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인프라와 컨텐츠를 보강하고 전통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이를 위해 민속놀이 체험장을 5개소 운영한다. 주중에는 상설공연을 열어 보고 즐기는 관광지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남원 춘향테마파크가 전통민속놀이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체험관광단지로 전환된다. [사진제공=남원시]


먼저 향토박물관 앞길에는 남원관광지가 표기된 대형 윷놀이판을 2개소 설치했다.

관광객들이 줄을 당기며 승부를 겨루는 줄다리기장도 만들었다. 또한 만남의 장인 바닥분수 옆에서는 전통의상과 다양한 탈을 대여해 관광객들이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특히 4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오르막 경사로를 오르는 지겨움을 해소하고 추억에 남는 사진촬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통복장 길벗도우미를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에 운영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르막을 올라 춘향테마파크 동헌에 이르면 ‘얼쑤! 흥겨운 장구체험’이 매주 수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운영된다.

전문강사의 지도에 따라 남원농악 장단을 배울 수 있으며, 사랑가 한 대목도 따라 배울 수 있어 1석 2조이다.

춘향테마파크의 5째 마당인 축제의 장에서는 전통국궁 체험장을 매주 화요일에서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상설공연장으로 활용되던 것을 올해부터는 국궁체험을 할 수 있는 2대의 과녁을 설치하고 전문지도사범으로부터 국궁 예절, 활쏘기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관광객을 환영하는 취타대의 상설공연은 11월까지 매주 화요일에서 목요일에 운영된다.

향토박물관 옆 야외공연장에서는 마당극 ‘신춘향전Ⅱ(두명의 방자)’를 10월말까지 매주 수요일에서 토요일에 상설로 운영해 볼거리와 체험을 접목한 새로운 체험관광지로 관광객들의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원시는 올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목표로 관광환경 개선 및 관광인프라 확충, 상설공연, 문화관광해설사 등 관광지원 인력의 내실화 등을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광한루원과 요천-춘향테마파크를 관광자원으로 연결해 시내 권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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