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역사 '전일빌딩' 활용방안 다음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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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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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과 함께한 '광주의 상징' 금남로 전일빌딩의 활용방안이 다음주께 확정된다. [자료사진]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5·18민주화운동과 함께한 '광주의 상징' 금남로 전일빌딩의 활용방안이 다음주께 확정된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일빌딩 활용방안 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시민공간과 호스텔 옥상 층은 문화전당 랜드마크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검토중이다.

전체 사업비는 420억원으로 예상되며 기본시설 공사에 150억원이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1∼2층은 광주의 상징인 금남로 등의 발자취를 담아내고 시민생활문화센터, 관광안내소, 시민쉼터 등으로 채울 계획이다.

3∼10층은 60실 이상의 숙박시설인 호스텔을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음 주 최종 경제성 분석 결과가 나온 후 이 방안은 확정될 예정이다.

전일빌딩은 1968년 광주 금남로에 준공된 이후 5·18 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 등 광주의 민주함성을 지켜본 역사의 현장이다.

광주도시공사는 2011년 7월 전일빌딩을 138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다양한 활용방안이 제시됐지만, 모두 백지화되는 등 4년째 결론을 내지 못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 시민앞에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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