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새누리당, 수도권 총력…김무성 대표 마지막날 20곳 지원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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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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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범계역 인근에서 진행된 심재철(안양 동안을) 후보의 유세를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새누리당은 4·13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수도권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유세 기간 중 가장 많은 수도권 20곳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전체 지역구 253개 의석 중 절반 가량인 122석이 몰려있다. 새누리당은 자체 분석 결과 수도권 지역 30여곳을 박빙으로 보고 있으며, 서울 지역의 박빙 지역만 10곳으로 분석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수도권을 10차례 방문해 가장 많이 방문했다.

이 중 경기도는 이날을 포함해 4일이나 지원 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가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안대희(서울 마포갑) 후보의 지역구다.

안 후보는 지난 1월 자신의 출신 중학교가 있는 '마포갑'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곳은 현역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강승규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험지'가 됐다.

'친박'계인 안 후보를 위해 이 곳은 김무성 대표가 세 번 방문한 것을 비롯해 서청원, 원유철 등 최고위원들의 지원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에서 4·13 총선 마포갑에 출마한 안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대표, 안대희 후보, 서청원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남궁진웅 timeid@]


김무성 대표는 서울 지역에서는 구로을, 용산, 서대문갑, 영등포갑, 성북갑, 노원갑, 동대문갑, 관악을, 중구·성동을 선거구를 두 번 다녀왔다. 김 대표가 두 번 방문한 이들 지역은 대부분 초박빙 지역이다.

용산 지역은 새누리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을 옮긴 진영 후보의 지역구이며, 구로을은 강요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인 박영순 후보와 맞붙는 곳이다.

김 대표는 13일간의 선거 운동을 지난달 31일 처음 시작했던 지상욱 후보 지역구인 중·성동을에서 마무리한다. 이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로 내려가 13일 투표를 할 예정이다.

이날 안형환 새누리당 대변인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박빙 지역이 수십 곳이라 선거 결과 예측이 어렵다. 김무성 대표의 유세도 박빙 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새누리당의 목표"라며 "새누리당 지지세가 조금씩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걱정과 기대의 마음으로 내일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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