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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대표이사에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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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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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진에어 대표이사 [사진=대한항공 제공]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사진)이 계열사 진에어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진에어는 조 부사장이 지난달 24일 진에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기존 최정호 대표이사와 이번에 선임된 조원태 대표이사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조 부사장은 지난 1월 정기인사에서 대한항공 여객·화물 영업 및 기획부문 부사장에서 전 부문을 관장하는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지난달 대한항공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번에 진에어 대표이사까지 맡으면서 한진그룹 3세 경영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조 부사장은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2.49%을 보유해 조양호(17.9%)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지분률이 높다. 그 외에 조현아 전 부사장이 2.49%, 조현민 전무가 2.48%를 보유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 지분 36.46%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을 통해 한진해운과 진에어 등 다른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 본부장은 임기만료로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다만 마케팅본부장직은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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