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1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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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3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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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11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 늘어난 86억2000만유로(약 11조원)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1분기 매출이 4.1%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결과다.

특히 LVMH의 핵심 사업인 패션과 가죽제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에 그쳐 2.5%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치를 한참 밑돌았다.

최근 파리와 브뤼셀에서 벌어진 테러 영향으로 유럽을 찾는 관광객 수가 줄어든 데다, 중국의 대대적인 반부패 사정운동으로 아시아 지역 매출까지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LVMH는 "미국과 유럽 시장은 견조하지만, 프랑스는 관광객이 줄면서 예외를 보였다"며 "아시아 시장도 혼조를 보였지만 일본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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