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용유지역 지하수 불소 안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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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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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수 불소 수질검사 결과 지난해 이어 먹는물 기준치 이내로 적합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중구 용유지역 주민들이 음용하는 지하수가 불소로부터 안전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중구 용유지역의 음용 지하수에 대해 불소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먹는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4년 말 현재 인천시의 상수도 보급률은 98.5%를 넘었으며, 현재도 상수도 보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용유지역도 마을입구마다 상수도관이 설치돼 있어 상수도 사용을 원하는 주민이 중부수도사업소에 신청하면 각 가정으로 상수도 인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용유지역은 주민들의 지하수 선호도가 높아 아직까지 많은 가구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거나 상수도와 병행해 식수 또는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용유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물 사용관리를 위해 개발이 많았던 오성산 주변 지하수에 대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음용 지하수 표본 검사 결과 음용 지하수 14건 중 8개 관정 검체에서 불소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6개 관정의 검체는 먹는물 기준 1.5mg/L 이하, 먹는샘물 기준 2.0mg/L 이하로 나타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용유지역의 지하수는 불소 오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한편, 불소는 자연계에서 화합물 형태로 존재하고 적당한 불소이온은 충치 억제 하는 등 치아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으나, 과량 불소의 장기간 만성적 섭취는 치아변색, 신장기능저하, 골격 및 관절의 변형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어 지하수를 식수로 먹는 시민들에게 더욱 주의를 요하고 있다.

시에서는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지역에 대한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지하수법」에 의한 음용지하수 의무적 검사 실태를 확인하는 등 지하수 안전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수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상수도 사용을 권장하고 먹는 물 사용시 주의 할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수는 주변 환경 여건에 따라 쉽게 오염 될 우려가 항상 존재하는 만큼 지속적인 지하수 사용을 원할 경우 반드시 먹는 물 적합여부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먹는 물은 반드시 끓여서 음용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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