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3일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숭인1동 주민센터에서 부인 최혜경씨와 함께 투표했다.
정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민 경제를 비롯해 국정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맞은 총선인데 정책 대결과 인물 검증이 철저히 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선거를 치러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은 항상 현명하시니 좋은 20대 국회를 만들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과 관련해 여야, 특히 여권이 보여준 모습은 국민께 큰 걱정을 끼쳤다"며 "정치적 후진성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총선에서 선택 받는 대표들은 국민을 섬기는 정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도 했다.
종로는 10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낸 가운데 두 정치 거물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와 정 후보가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곳으로 이날 선거 결과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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