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동안 대중교통·상수도·전자정부 등 38개 우수정책을 해외 32개 도시로 수출했다. 앞으로는 민관협력을 강화해 세계 주요 도시로 진출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타깃도시로는 인도와 중남미 도시가 손꼽힌다. 특히 인도의 경우 스마트시티 조성과 과련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고, 멕시코시티는 교통, 방범, 재난관리, 전자정부, 페루 리마는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사업에 높으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15일 민간기업, 유관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국제도시개발 민관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또 서울시와 코이카,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 등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운영협의회'가 포험의 운영방향을 설정하고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날 포럼은 전체 구성원이 모두 참여해 기관별 사업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총괄포럼'으로 개최된다. 서울시와 한국수출입은행, 코이카 등 기관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해외진출 유관기업과 민간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전 세계가 장기 불황에 휩싸여 해외수주사업이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민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정책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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