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D-1 '태양의 후예']묘비·국화꽃·상복에 새드? 시청자 "결말 해피로~" 청원운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13 11: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태양의 후예' 결말 [사진=태양의 후예 공식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제 ‘태요일’(‘태양의 후예’가 방영되는 요일)이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 수많은 신드롬을 몰고다니며 인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태양의 후예’의 종영이 다가 올수록 많은 시청자들은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14일 종영한다.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은 상황이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라는 이유 때문에 첫 전파를 타기 전부터 결말은 이미 정해진 상태. 이 때문에 모든 촬영이 끝난 후 스태프들의 대본까지 수거하며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과연 ‘태양의 후예’ 결말은 어떻게 될까.

“우리가 못 본 그 영화는 해피엔딩이었을까? 새드엔딩이었을까?”

‘태양의 후예’는 행복해질까, 슬퍼질까.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피엔딩이었다. 이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은 해피엔딩일 것이라는 추측과 바람이 큰 상태다. 그러나 지난 14회분 말미에 공개된 15회 분 예고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새드엔딩 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겼다.

오랜 작전에 투입된 유시진(송중기 분)을 대신해 최 중사(박훈 분)는 홀로 강모연(송혜교 분)을 찾아갔다. 이내 최 중사의 말을 전해듣던 강모연의 얼굴은 굳어졌고, 이에 유시진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 상황이다.

그렇다면 15회분 예고편으로 미루어 짐작했을 때의 ‘새드 엔딩’을 추측 해보자.

앞서 중국의 한 매체는 ‘태양의 후에’ 결말을 “유시진이 대통령을 경호하다 다치는데, 강모연이 수술을 집도 하고, 이에 유시진은 그녀를 보며 행복하게 눈을 감는다”는 스포일러성을 보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유시진의 묘비명부터 새드엔딩을 암시하는 강모연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퍼지고 있는 상황.
 

[사진='태양의 후예' OST 뮤직비디오 캡쳐]


더불어 최근 공개된 OST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국화꽃은 그 불안감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지난 7일 공개된 ‘태양의 후예’ OST 엠씨더맥스의 ‘그대 바람이 되어’ 뮤직비디오에는 묘비로 보이는 돌 위에 놓여진 국화꽃이 유시진의 사망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새드 엔딩과 관련한 여러 결말들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태양의 후예’ 측은 “결말 묘비 이름부터 다르고, 송혜교가 상복 비슷한 것을 입고 있는 것은 과거 사진을 짜깁기 한 것 같다. 결말은 방송을 통해 확인 해달라”고 전했다.

이번엔 많은 시청자들의 염원인 ‘해피 엔딩’에 대해 짚어보자.

‘태양의 후예’의 종영이 다가올수록 많은 네티즌들은 ‘태양의 후예’의 결말에 ‘해피엔딩으로 해주세요’라는 댓글로 기도(?)까지 하고 있다. 그만큼 유시진과 강모연, 서대영(진구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가 서로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이 지배적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부분이다.

그간 ‘태양의 후예’의 흐름은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 구원커플(진구-김지원)이 온전하게 행복했던 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행복해질만 하면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여러차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워왔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제 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는 진심 어린 바람을 드러냈다.
 

'태양의 후예' 출연진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 때문에 앞선 15회 예고분에서 추측됐던 유시진 사망설은 강모연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한 깜짝 몰카 작전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그간 유시진은 온갖 재난과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불사조’같은 모습을 보인 바 있어 그는 쉽게 죽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다.

또 ‘태양의 후예’ 제작진들은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고, 최근 서대영 역으로 출연한 배우 진구가 “모두가 만족하는 결말”이라고 귀띔해 해피엔딩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혹시 새드엔딩이나 해피엔딩이 아닌 김은숙 작가의 ‘파리의 연인’처럼 모든 이야기가 소설이나 꿈이었다는 허무한 결말도 일부에서는 예상하기도.

이처럼 ‘태양의 후예’의 결말에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시청률 30%를 뛰어넘는 인기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드라마기 때문에 이러한 호기심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앞서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배우들은 “반전에 반전이 있는 결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미 결말은 정해져 있다. 정해진 결말을 뒤집을 순 없다. 과연 ‘태양의 후예’의 끝은 어디를 향할까.

많은 이들을 울리게 될 새드 엔딩이 될지, 아니면 염원처럼 해피 엔딩이 될지. ‘태양의 후예’의 결말은 13일과 14일, 15회와 16회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