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20대 국회는"제발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는 국회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병원 회장은 총선 투표일인 13일 20대 국회에 바라는 점을 묻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박 회장은 "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 하나만은 아는 국회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는 말로 20대 국회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박 회장은 "경제 문제가 정치나 입법으로 해결 될 수 없다. '금년도에는 좋은 일자리를 백만 개 늘리고 전국민의 임금은 30% 올린다. 연간 소득이 5천만원이 안되는 경우 나라가 이를 보장할 것이며, 일체의 가격은 동결한다'라는 법을 만들지 못하는 것은 다 알지 않는가?"라며 꼬집었다.
박 회장은 "해야 할 일을 못하는 것은 소위 '국회선진화법' 때문이라고 양해해 줄 터이니 제발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는 국회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며 말문을 닫았다.
박 회장의 역설 화법은 그동안 우리 정치권이 국민들이나 기업에게 준 실망감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었다.
[정리=박원식 부국장 겸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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