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 “‘태양의 후예’ 애국주의 강요? 오해, 도덕교과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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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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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가 지난 2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가 애국주의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은숙 작가는 13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했다.

이날 KBS2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의 극본을 쓴 김은숙 작가는 ‘일부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애국주의를 강요했다는 논란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그냥 멜로드라마를 쓴 것”이라며 “하지만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드라마는 의사인 강모연이 가진 인간에 대한 존엄과 군인인 유시진 대위가 가진 사명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며 “그들이 말하는 애국심은 도덕교과서에 나오는 정도”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런 에피소드를 촌스럽게 풀었다고 하면 욕을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국주의를 강요했다는 논란은 오해가 확실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2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는 13일 15회와 14일 최종회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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