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9일 19대 국회 임기가 만료될 예정으로, 이날 총선 후 열릴 마지막 19대 임시국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 주요 쟁점 법안이 처리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바꾸고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 등 거래소 내의 3개 시장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개정안은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한 상태다. 금융위는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만약 19대 국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하면 기존 법률안은 폐기돼 한국거래소 재편 문제에 대한 논의는 20대 국회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이런 경우 올해 중 한국거래소 개편을 마무리하려는 계획은 사실상 실현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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