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20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투표 당일인 13일 낮 12시 전국 투표율이 21%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부천 소사구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선관위 관계자는 "오전에는 날씨가 흐려 유권자들이 드문드문 왔는데, 점심 이후 날씨가 개이면서 점차 투표 행렬이 늘어 줄이 길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팡이에 의지해 투표소로 온 70대의 한 할머니는 "아침에는 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울 것 같아 일부러 좀 늦게 나왔다"면서 "다들 투표하는 날인데, 나라고 빠질 수가 없다"면서 바쁜 걸음으로 투표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부천 소사 지역구는 차명진 새누리당 후보와 현역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9대 총선에 이어 리턴 매치를 펼친 곳이다.
두 사람이 선거운동기간 내내 박빙 구도를 보인 가운데 김정기 국민의당 후보가 호남 표심을 바탕으로 선전했고,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지낸 신현자 정의당 후보도 총선 레이스를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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