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3월 수출지표 호조에…상하이종합 1.42%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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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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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지표 개선에 힘입은 상하이종합지수가 13일 1.42% 오른 3066.64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3월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13일 중국증시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2.99포인트(1.42%) 오른 3066.6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151.52포인트(1.44%) 오른 1만684.92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도 30포인트(1.33%) 오른 2294.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314억 위안, 4922억 위안에 달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3월 수출입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에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3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다. 20.6% 하락한 전달에서 크게 개선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3월 수입도 위안화 기준으로 1.7% 하락하는 데 그쳤다. 1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8% 감소한 전달에서 크게 호전된 것이다. 중국 경제에 회복세가 감지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철금속과 석탄이 각각 3.87%, 3.37% 올랐다. 석유(2.77%), 금융(2.05%), 기계(1.7%), 교통운수(1.67%), 전자IT(1.58%), 철강(1.41%), 부동산(1.4%), 바이오제약(1.25%), 자동차(0.8%) 등 대다수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특히 3월 한달 증권사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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