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자체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 2.0'이 북미의료정보경영학회(HIMSS)에서 최고 정보화 등급인 '7등급' 재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HIMSS는 북미에서만 640개 이상의 기업과 450여개 비영리기구, 6만1000여명의 회원을 둔 세계 최대의 의료 정보통신(IT) 학회다. 각 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정보화 수준을 평가해 0~7단계의 인증을 부여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이 2010년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7단계 인증을 받았다. 현재 7단계 인증을 받은 병원 보유국은 미국·독일·네덜란드 등 7개국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선 분당서울대병원이 유일하다.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은 "재인증 획득은 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이 끊임없는 혁신으로 국제 인증에 맞춰 진화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세계 선도 업체들의 아이디어가 7단계 기준에 반영되는 만큼 이에 뒤쳐지지 않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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