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천(전북 전주을) 새누리당 후보.[사진=정운천 후보 선거 캠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 정운천 후보가 승리해 새누리당의 붉은기가 20년 만에 꽂힐 것으로 보인다.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 가운데 전북에 출마한 정운천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정 후보가 당선되면 전라북도에서는 지난 1996년 군산에서 당선된 강현옥 의원 이후로 20년 만이다.
이날 오후 8시 50분 기준 전주을 지역은 9.24%가 개표됐다. 정운천 후보는 4342표(42.9%)를 얻어 최형재(33.4%) 후보, 장세환(21.5%) 국민의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정 후보는 2010년 전라북도 지사 등에 도전했다가 한 차례 고배를 마셨고, 19대 총선에서는 이상직 의원을 상대로 35.8%의 득표를 얻었지만 11.2%p 차이로 패했다. 이번 전주을 국회의원은 세 번째 도전하는 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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