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공주·부여·청양) 당선인 4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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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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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와 청양 표심 정 당선인에게 더 몰리며 승패 결정

[정진석 당선인]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정진석(55) 새누리당 공주·부여·청양 당선인이 지난 19대 총선에서의 좌절을 딪고 4선 고지에 올랐다.

부여·청양은 이번 20대 총선부터 공주시와 선거구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누가 첫 승자가 될지 충남지역 최고의 관심 선거구로 떠오른 곳이다.

부여는 그가 '정치적 아버지'로 모신다는 JP의 고향이다. 또 청양은 이완구 전 총리의 고향이다.

정진석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비서실장과 원내 대변인, 안희정 충남지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같은 공주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현역인 박수현(51) 의원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박 의원과 개표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역시 부여와 청양의 표심이 정 당선인에게 더 몰리며 승패를 결정지었다. 

고려대 정외과를 나와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차장, 논설위원 등을 거친 언론인 출신인 그는 1999년 자민련 명예총재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내무부 장관을 지낸 부친 정석모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공주·연기에서 자민련 간판으로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18대까지 내리 3선을 했다. 2005년 공주·연기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자민련의 후신격인 국민중심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 둥지를 틀었다.

국회 정보위원장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으로 발탁됐고, 국회 사무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19대에는 공주 지역구를 놓고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과 경합 끝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하는 좌절을 맛봤다.

계파와 관계없이 두루 소통하는 중립성향으로 분류되며, '동반(同伴)의 정치, 통섭(通涉)의 정치'를 정치 신조로 삼고 있다. 대인관계도 부드럽다는 평이다.

부인 이미호(55)씨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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