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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승민 선거사무실]
대구는 12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야권성향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당선됐고, 친이계 무소속 주호영 후보가 당선된 데 따른 것이다.
유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의 대구 동갑 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는 대구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고 선거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측근인 류성걸 권은희 조해진 의원이 모두 낙선한 데 대해선 "매우 안타깝지만 그분들이 분투하고 선전했다고 평가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의 몫도 제가 짊어지겠다"며 "또 앞으로 길게 봐서 그 분들, 그 동지들과 함께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의 이번 총선에 대해서는 “새로운 보수와 보수 개혁을 보고 싶은 국민 여망에 새누리당이 부응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복당 문제에 대해선 "이미 말을 한 바 있다"며 "지금은 당이 굉장히 힘들고 어떻게 하면 당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지 고민을 해야 하는 그런 시점이다. 깊게 고민을 해보겠다"고 복당 방침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당을 떠났지만 마음은 한 번도 새누리당이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소신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정치하면서 늘 그렇게 해왔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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