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일본 언론 "위안부 등 한일 외교에 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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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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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효곤 기자, 임이슬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언론이 4·13 총선 결과가 박근혜 대통령의 구심점을 약화시킬 것이며 한일 관계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NHK는 4·13 총선 개표 결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 123석을 얻어 제1당이 되고, 제3당인 국민의 당이 38석을 얻어 의석이 크게 늘어나는 등 여당의 참패로 이어졌다고 14일 보도했다. 또 여당 의석 수(새누리당·122석)가 야당보다 줄어든 경우는 16년 만에 처음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새누리당의 참패 원인으로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친박 세력과 비박 세력 간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지지율을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반면 더불어 민주당은 현 정권의 경제 정책 비판 등을 앞세워 서울 등 수도권에서 압승했다고도 전했다.

교도통신 등은 총선을 치른 결과 여당인 새누리당이 패배를 하면서 임기 2년을 남겨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권 운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일본 정부와의 합의 이행과 대북 제재에 대한 공동 대응 등 한일 관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무효를 주장해왔던 점을 거론하면서 "대일 외교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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