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홈플러스 일부 매장 자산유동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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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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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말 인수한 홈플러스 일부 매장의 자산유동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최근 홈플러스 소유 부동산 일부의 자산유동화를 진행할 매각 주관사로 SC제일은행을 선정했다.

MBK는 '세일즈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방식의 자산유동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5000억∼7000억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BK가 지난해 하반기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금융권에서 빌린 자금 중 만기가 다가오는 일부 차입금 상환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MBK는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권에서 4조3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조달했다.

한편, 세일즈 앤드 리스백은 기업이 자금 조달 등을 위해 부동산·시설을 매각한 뒤 다시 임차해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단, 고정자산을 줄여 현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 임차료 등 판매관리비 상승과 같은 위험(리스크) 요인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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