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은 시간 문제"라며 "삼성생명이 인적분할을 해 금융지주를 설립하면 삼성물산은 그룹 특수관계인으로서 지배력이 추가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생명의 지주회사 전환 시 삼성전자 7.2% 지분의 해소 문제가 동시에 부각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설립이나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으로부터 삼성전자 지분 직매입 등의 가능성이 공존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되든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지배력 강화는 필연적"이라면서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은 앞으로 삼성물산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 1분기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이 1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으로부터 배당수익도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영업가치와 브랜드로열티 연결 매출을 하향조정한다"며 "향후 주가 반등의 계기는 삼성생명 금 융지주회사 전환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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